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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 유재학 감독 "전체적으로 좋은 내용 아니었다"
작성 : 2014년 10월 12일(일) 16:42

유재학 감독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51) 감독이 시즌 첫 승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 감독은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84-74로 승리한 뒤 "전체적으로 썩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전날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의 아쉬움을 달랬지만 경기 막판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모비스는 2쿼터에는 전준범, 3쿼터에는 양동근이 맹활약하며 한 때 점수 차를 18점차까지 벌리며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4쿼터 KGC의 이원대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며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겨놓고 76-70으로 6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남은 시간 문태종의 자유투와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유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송창용과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고무적이었지만 4쿼터가 그랬듯이 썩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상을 입은 송창용에 대해서는 부상을 우려했다. 송창용은 이날 1쿼터 중반 3점슛 시도 중 발목부상을 입어 교체 아웃됐다. 유 감독은 "송창용은 병원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슛을 쏘는데 다리 사이로 파울을 범하는 건 규칙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날 10득점을 한 아이라 클라크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모습이다. 외곽에서 슛만 날리려고 하는 모습이 강한데 따로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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