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산후조리원'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의 반응을 전했다.
박하선은 4일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 종영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극중 박하선은 미모, 육아 능력, 남편의 사랑까지 다 가진 다둥이 맘 조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실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박하선은 '산후조리원' 내용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극 초반 현진이의 출산 씬이 공감이 많이 갔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기대하고 고대하고 많이 상상해도 막상 눈앞에 있는 작은 생명체를 보면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진짜 내가 낳은 아이인가 싶어 낯설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막상 양수에 붙어있는 아이를 처음봤을 때는 예쁘다는 말이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모든 게 다 처음이었으니까. 그래서 저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대본에도 그렇게 쓰여있어서 너무 공감이 많이 갔다. 아이는 키우면서 점점 예뻐 보이고 모성애가 생기더라"고 설명했다.
또 박하선은 출산과 육아를 함께 경험한 남편 류수영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예쁘게 나오다 보니 더 좋아해 주더라. '이러다 집 앞에 줄 서는 거 아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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