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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김선형 36점 합작' SK, 삼성 꺾고 시즌 첫 승
작성 : 2014년 10월 12일(일) 15:49

서울 SK 김선형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애런 헤인즈(33)와 김선형(26)이 36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SK는 1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93-78(18-17, 19-16, 28-22, 28-23)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1쿼터 내내 1~2점 차를 유지했다. 1쿼터 중후반 김선형의 속공과 헤인즈의 미들슛으로 16-13으로 SK가 달아났다.

그러나 막판 삼성이 이동준 2점슛과 리오 라이온스의 자유투를 앞세워 17-18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삼성은 라이온스의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이현석에게 3점포를 허용한 뒤 연달아 실책을 범해 SK에게 계속 점수를 허용해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23-28로 뒤쳐졌다.

SK의 공격이 번번이 실패했지만 삼성은 속공 과정에서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연달아 범해 SK에게 완벽히 분위기를 내줬다. 한 때 10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삼성은 이정석의 3점포와 라이온스의 속공으로 다시 2점차로 점수 차를 좁혔고, 결국 2쿼터는 SK가 37-33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SK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니 심슨이 3점포와 덩크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 이현석의 바스켓 카운트로 45-33으로 크게 달아났다. 3쿼터 내내 10여점의 차이가 유지됐고, 시간에 쫓겨 쏜 삼성 이시준의 마지막 3점슛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3쿼터는 SK의 65-55 리드가 유지됐다.

4쿼터는 헤인즈와 김선형의 쇼타임이었다. 두 선수는 4쿼터 초반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헤인즈는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따냈고, 김선형은 4쿼터 5분남은 시점에서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에 이어 다시 삼성 공격이 이어지는 순간 다시 가로채기 후 득점에 성공해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후 SK는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통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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