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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빠진 대한항공, OK저축은행 격파…선두 경쟁 가세
작성 : 2020년 12월 03일(목) 21:2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대한항공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9 25-17)로 승리했다.

8승4패(승점 23)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3위를 유지했다. 1위 KB손해보험(9승3패, 승점 25), 2위 OK저축은행(9승3패, 승점 24) 모두 사정권에 두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빠진 상황이었지만, 정지석과 임동혁이 각각 21점, 곽승석이 1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펠리페가 12점, 송명근이 9점에 그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전병선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진지위와 임동혁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곽승석이 맹활약하며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18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OK저축은행이 펠리페와 진상헌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OK저축은행도 진상헌의 서브에이스와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조재성의 연속 득점까지 보탠 OK저축은행은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정지석, 곽승석이 번갈아 OK저축은행 코트를 폭격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순식간에 10점차 이상 달아난 대한항공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3세트를 25-19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에도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4세트도 25-17로 따낸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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