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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 송창용·김주성·전준범의 알토란 같은 활약
작성 : 2014년 10월 12일(일) 14:58

모비스의 전준범./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식스맨들의 활약을 빼 놓을 수 없다.

모비스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4-74로 승리했다.

이날 주포 양동근과 문태영을 비롯한 일부 주전들의 활약도 빛났지만 전준범·김주성 등 일부 식스맨들의 역할도 빛을 발했다.

경기 전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창원 LG전에서 외국인 선수 득점도 많지 않았는데 송창용, 전준범, 김주성이 잘해줬다"고 좋게 호평했다.

이날도 이들의 활약은 일제히 빛났다. 먼저 돋보인 건 송창용이었다. 송창은 1쿼터 초반 3점슛과 동시에 얻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서둘러 코트를 떠났다. 송창용은 1쿼터 중반까지 7점을 넣었지만 3점슛을 쏘는 과정에서 발목부상을 당했다. 송창용은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신인 가드 김주성은 경기 중반 활약했다. 주전 양동근이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전한 김주성은 이날 6득점을 기록했다. 173cm의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상대 코트를 누비며 빠른 돌파에 이어 동료들에게 패스해 기회를 만들어줬다.

3쿼터 막판에는 빠른 돌파에 이어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2점 슛을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준범 역시 제 역할을 다했다. 전날 LG전에서도 9점을 해낸 전준범은 이날 12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모비스는 함지훈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전준범의 가세는 팀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전준범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도 폭발시켜 올 시즌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전준범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수비 적응에 힘들었지만 비시즌에 연습많이 했다"며 "지난 시즌을 마치고 존스컵에 나갔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준범은 "경험 쌓으러 갔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도 있었고 외국선수들과의 몸싸움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쏘는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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