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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 이어 에버글로우 확진 여파…가요계 3일간의 공포 [ST이슈]
작성 : 2020년 12월 02일(수) 17:19

업텐션 에버글로우 /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업텐션에 이어 에버글로우 멤버들까지 연이어 터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소식에 가요계는 3일간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지난달 30일 그룹 업텐션 멤버 비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비토는 29일 스케줄 종료 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아 검사를 받았고, 3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토의 확진은 음악방송고 동료 가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업텐션이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던 것. 이에 같은 날 출연했던 다수의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줄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가요 관계자들과 팬들은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이들의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추가 확진자는 업텐션 내에서만 나왔다. 비토와 같은 그룹인 고결은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멤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인 만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씨엔블루, NCT, 에스파, 비투비 포유, 스트레이 키즈, 스테이씨, 우즈, 우아, 노라조 아이즈원 민주, SF9 찬희, 몬스타엑스 민혁 등 발 빠르게 선제 대응에 나섰던 대부분의 가수들과 스태프들은 음성 판정을 받으며 가요계는 한시름 덜 수 있었다.

거미 유희열 / 사진=DB


이대로 끝나는 듯했던 가요계의 공포는 이날 저녁 다시 시작됐다. 그룹 에버글로우 이런과 시현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주변 지인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들은 이런이 자발적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함께 숙소를 쓰고 있는 다른 멤버들 또한 같이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중 시현이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문제는 에버글로우 역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여러 게스트가 출연하는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는 점이었다. 해당 녹화에는 틴탑, 거미, 주현미, 김현철 등이 출연했다. 녹화는 지난달 24일에 진행됐지만, 코로나19의 잠복기를 고려한다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MC 유희열과 거미는 에버글로우와 직접 접촉해 더 큰 우려를 낳았다. 유희열의 경우 에버글로우와 마스크를 끼지 않은 채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밀착한 상태로 인증샷을 찍었다. 거미는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 문밖에서 (에버글로우와) 잠시 인사를 나눴다.

불안감은 다음날인 2일 계속됐다. 이날 오전 유희열을 비롯해 틴탑, 거미, 김현철의 소속사는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이들의 음성 판정 소식이 차례로 전해졌고, 그제야 관계자들과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요계는 그야말로 3일간 공포의 시간을 보낸 셈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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