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아이돌 스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3일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 달 가량 연기돼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는 2002년생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응시한다.

먼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2018년 미니앨범 '봄, 선호'을 발매했던 유선호가 수능을 치른다. 올해 '루팡(LUPIN)' '아름다워' 등을 내며 사랑받았던 동키즈에서는 종형이 시험장으로 향한다.

올해 데뷔한 보이그룹도 대거 시험을 본다. 올해 4월 TOO로 데뷔한 웅기, 크래비티로 데뷔한 민희 형준을 비롯해 6월 데뷔한 엘라스트 원준 원혁 예준, 8월 데뷔 트레저 방예담, 10월 데뷔 드리핀 차준호 김민서도 나란히 수능을 응시한다. 드리핀의 경우, 김동윤 역시 2002년생이지만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해 두 명만 수능을 보게 됐다.

걸그룹 중에서는 지난 10월 '쿨(COOL)'로 활동한 위키미키 루시가 수험생이 된다. 올 여름 '디비디비딥(DBDBDIB)으로 흥을 선사했던 세러데이는 유키 아연이, 지난 6월 '어린애'로 청순 섹시 매력을 보여줬던 네이처는 유채 선샤인이 수능을 본다.

또 올해 '쏘 왓(So What)' '와이 낫?(Why Not?)'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이달의 소녀 여진은 물론 '바주카!(BAZOOKA!)'를 냈던 공원소녀 레나, '바라다 (WISH)'로 활동했던 드림노트 은조, '무릎을 탁 치고 (Hands Up)' '알로하오에 (Aloha Oe)'를 발매했던 체리블렛 채린, 지난 2월 데뷔 후 '눈누난나 (Nun Nu Nan Na)' '아싸 (ASSA)' '아리송 (ARISONG)'을 냈던 시그니처 세미, 네온펀치 해체 후 3인이 소속사에 남아 만들어진 그룹 썸 이안도 수능을 치른다.

여기에 Mnet '프로듀스48' 출신 큐브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한초원도 수험생으로 활약한다.

반면 수능을 치르지 않고 본업에 전념하는 아이돌도 있다. 최근 신곡 '올 인(ALL IN)'으로 컴백한 스트레이키즈 아이엔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4일 새 싱글 '레조넌스(RESONANCE)'를 내는 NCT 지성도 수능 대신 팀 활동에 집중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 태현 휴닝카이 역시 수능 미응시를 택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