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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 코로나19 감염 여파ing…업텐션 추가 확진→NCT·스키즈 전원 음성 [ST이슈]
작성 : 2020년 12월 01일(화) 17:16

업텐션 NCT 에스파 / 사진=티오피미디어,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요계를 뒤덮은 그룹 업텐션 비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파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업텐션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가요계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비토는 지난 29일 스케줄 종료 후 밀접 접촉자임을 통보받아 검사를 받았고, 3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비토가 검사를 받은 뒤에도 음악방송 활동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업텐션은 최근 아홉 번째 미니앨범 '라이트 업(Light UP)'의 수록곡 '데스티니(Destiny)'로 후속 활동을 시작, 29일 MBC '쇼! 음악중심', 30일 '인기가요' 무대에 올랐다.

업텐션 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방송인 만큼 가요계는 비상이 걸렸다. 이에 소속사들은 일제히 선제 대응에 나섰다. 비토와 접촉했던 관계자는 물론이며 동선이 겹치지 않았던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까지 모두 나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각 방송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을 시작했다. SBS MTV 측은 1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더쇼'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음악방송 동선이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아티스트 및 스태프 등 보호 차원에서 결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텐션이 출연하지 않았던 KBS2 '뮤직뱅크'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뮤직뱅크' 측은 "다른 음악방송 출연을 통해 동선이 겹친 출연자들을 파악 중이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방안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일, 검사 결과가 연이어 전해졌다. 업텐션에서는 결국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티오피미디어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고결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토와 고결 외 다른 멤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두 사람과 밀접 접촉했던 만큼 이들 역시 2주간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다.

비투비 포유, 스트레이 키즈 / 사진=DB


선제 대응에 나섰던 대부분의 가수들과 스태프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가장 많은 멤버들이 검사를 받아야 했던 SM엔터테인먼트는 "NCT와 에스파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비투비 포유(BTOB 4U)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씨엔블루 이정신은 코로나19 음성 결과 사진을 공개하며 "다행히도 음성이 나왔다. 그래도 계속 더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스테이씨, 블링블링, 우즈, 나띠, 쿠잉, 우아, 노라조 등 감염 우려를 샀던 대부분의 가수들이 음성 판정 소식을 전했다. 또한 '음악중심'과 '인기가요' MC인 SF9 찬희, 아이즈원 김민주, 몬스타엑스 민혁, 에이프릴 이나은 측도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렸다.

이로써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였던 가요계는 한 차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무대에 올라야 하는 아티스트들로서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아티스트는 물론이며 관계자 모두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더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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