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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이연희까지" '새해전야', 화려한 라인업으로 연말 극장 조준 [종합]
작성 : 2020년 12월 01일(화) 12:11

새해전야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새해전야'가 따스한 이야기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연말 극장에 나선다.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울리고 웃길 예정이다.

1일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강우,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와 홍지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해전야 /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연희부터 유태오까지' 다시 없을 초호화 캐스팅

'새해전야'는 새해를 일주일 앞두고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천두링,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의 라인업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김강우와 유인나는 지난 사랑의 실패로 새로 찾아온 사랑을 두려워하는 커플로 열연을 펼친다. 또한 유연석, 이연희는 미래에 대한 고민 속 성장통을 겪는 와중에도 피어나는 청춘들의 풋풋한 감정을 그려낸다. 이동휘와 중국 배우 천두링, 염혜란은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 나가는 예비 가족을 그리며 문화와 언어를 초월한 가족애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수영과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배우 유태오는 주변의 편견에 조금씩 흔들리는 오랜 연인으로 출격한다.

특히 김강우는 '결혼전야'로 홍지영 감독과 인연을 맺은 후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호흡하게 됐다. 이를 두고 "시나리오를 읽지 않고 선택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연출가와 배우 관계를 넘어 큰 누님 같은 존재다. 감독님과 호흡한 지 7년이 지났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 역시 대본을 보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라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홍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니. 이 작업이 행운처럼 느껴졌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스태프와 경험하고 싶었고 너무 궁금했다"고 만족감을 밝혔다.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유태오는 "장애가 있는 역할이 특별하게 어렵지 않았다.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감독님, 최수영, 눈밭이었다. 감독님의 전작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주변 사람들에게 최수영이 파트너가 될 건데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잘한다고 답하더라. 복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수영은 "저희 커플이 가장 스킨십이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지영 감독의 믿고 보는 연출력, 기대감 최고조

홍지영 감독의 연출력 역시 관전 포인트다. 앞서 홍지영 감독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결혼전야' 등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에 홍 감독은 "관객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 바람 등이 우리 영화 안에서 아홉 색깔로 펼쳐질 것 같다. 아홉 명의 감정들이 밀도 있게 담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펼쳐진 유연석과 이연희의 사랑 이야기에 대해 "자연스럽고, 내려놓고 떠나고 만나고 싶은 바람이 아르헨티나에 모였다. 환경 변화 속에서 나를 던지고픈 욕구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덧붙였다. 또 국제 커플 이야기에 대해 "누나까지 포함해 세 명이 주인공인 독특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편견에 막힌 커플에 대해 "우리도 저렇게 풋풋한 적이 있었던가 하는 연애 초기 커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지영 감독은 "이번 작품은 커플로 엮어있지만 인물들 각기 다른 사연이 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다. 관객들이 맘껏 누리길 바란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새해 앞두고 전한 따스한 희망

출연진의 새해 소망이 함께 공개 됐다. 엄혜란은 "맘껏 만나자", 이연희는 "마스크 아웃"을 적어냈다. 유연석은 "여행 떠나기", 김강우는 "가족들 건강", 수영은 "'새해전야2'"라는 센스있는 대답을 전했다. 이에 최수영은 "상대 배우가 바뀌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태오는 "느천단오래(모든 소망이 느리고 천천히 단단하게 오래)라는 줄임말"이라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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