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콜' 이충현 감독이 넷플릭스 공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충현 감독은 30일 오후 넷플릭스 영화 '콜'(감독 이충현·제작 용필름)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콜'은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밀리면서 결국 넷플릭스 단독 공개를 결정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이충현 감독은 "극장에서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극장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대한 관객들과 빨리 만나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넷플릭스로 가게 됐다. 물론 사운드 부분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 관객과 해외 관객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콜'이라는 작품으로나, 나 개인적으로나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건 분명한 기회다. 최근에 한 선택 중 가장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열연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점에서는 만족한다. 다만 첫 장편영화다 보니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연출적인 아쉬움은 남았다. 그래도 그런 부분이 잘 보이지 않도로고 배우들이 열연을 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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