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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원맨쇼' 카바니, 인종차별 단어 사용…3G 출전 정지 가능성
작성 : 2020년 11월 30일(월) 10:06

에딘손 카바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맹활약을 하고도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0일(한국시각) "카바니가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언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조사를 받는다"며 "이같은 사건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앞서 맨유는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우샘프턴과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카바니가 후반 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을 시작으로 후반 29분에는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기쁨도 잠시 카바니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라고 적었다.

이는 '작은 검정색'이라는 인종차별적 의미가 포함된 단어다.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리버풀에서 뛸 당시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이 단어를 썼다가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카바니는 악의적인 의미로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FA가 인종차별적 단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징계 가능성 있다.

FA는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뒤 조사 중이며, 카바니에게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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