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일월드컵 첫 골' 파파 부바 디오프, 지병으로 사망
작성 : 2020년 11월 30일(월) 09:14

파파 부바 디오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인 파파 부바 디오프(세네갈)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로스포트, 프랑스 풋볼 등 유럽 주요매체들은 30일(한국시각) 세네갈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디오프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2세.

디오프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오프는 한일 월드컵의 세네갈의 8강 돌풍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당시 세네갈은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만났는데, 디오프는 대회 첫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세네갈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렌, 풀럼, AEK 아테네, 웨스트햄, 포츠머스, 버밍엄시티 등에서 뛰었으며, 2008년에는 포츠머스에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며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웨스트햄 구단은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고, 구단의 모두가 슬픔에 빠졌다"면서 "그는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선수다. 항상 우리 클럽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