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이 울버햄튼과의 홈경기 맞대결에서 패하며 14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13점으로 14위를 마크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승점 17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27분 페드로 네토가 아스널의 골 망을 흔들어 선취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아스널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30분 가브리엘 마갈라에스가 윌리앙의 도움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아스널의 골 문을 두드렸다. 끝내 전반 42분 다니엘 포덴세가 득점포를 터뜨려 2-1로 앞서 나갔다.
다시 리드를 내준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롭 홀딩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했다. 이어 후반 20분과 36분 공격수 리스 넬슨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기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울버햄튼의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울버햄튼은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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