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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섭 17점' LG, 모비스 꺾고 정규리그 14연승(종합)
작성 : 2014년 10월 11일(토) 17:52

창원 LG가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74-73으로 승리했다. LG의 문태종과 김종규(오른쪽)/ 울산=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 울산=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창원 LG가 지난해 챔피언 울산 모비스와 사투 끝에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올 시즌을 출발했다.

LG는 11일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73의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지난 2월 5일 부산 KT전 승리 이후 정규리그 14연승을 이어갔다.

LG는 양우섭이 양 팀 최다득점인 1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제퍼슨이 15득점, 김영환도 14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모비스는 송창용(15점)과 라틀리프(12점), 문태영(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초반 양 팀은 실책을 연발했다. 문태영과 김영환이 득점에 성공한 LG가 1쿼터를 21-19로 앞섰다.

2쿼터 들어 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준범-클라크-함지훈이 연속득점에 성공한 모비스는 26-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강했다. LG는 양우섭이 2쿼터 종료 2분 전 연속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유병훈이 드라이브인에 이어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44-42로 근소하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의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LG는 김영환과 문태종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59-55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결국엔 LG가 웃었다. 63-63으로 팽팽하던 가운데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겨놓고 모비스가 흔들렸다. 제퍼슨에게 골밑슛과 반칙에 의한 추가 자유투로 3점을 헌납한 모비스는 이후 실책을 남발했다.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9점을 몰아넣으며 72-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라틀리프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종료 6초를 남겨놓고 73-74까지 쫓아갔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부산 사직 체육관에서는 KT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20점을 몰아넣은 전태풍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에 87-68로 대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KGC전 홈 7연승을 이어갔다.

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전주 KCC와 원정경기서 65-59로 승리를 거두고 7연패를 탈출했다. 동부 사이먼은 14점을 넣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KCC는 하승진이 17점으로 분발했으나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28점을 몰아넣은 길렌워터의 맹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에 79-72로 승리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사진, 울산=방규현 기자 qkdrbgu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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