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덜미를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 경기장에서 열린 20202-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알라베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5승2무3패(승점 17)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4위에 머물렀다. 대어를 잡은 알라베스는 3승4무4패(승점 13)으로 9위에 자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잃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안방에서 한 수 아래의 알라베스를 상대로 패한 것은 물론, 최근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었던 에당 아자르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알라베스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루카스 페레스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0분에는 아자르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결국 28분 호드리구와 교체됐다.

후반전 들어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알라베스는 호셀루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1분에서야 카세미루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알라베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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