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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챔피언 후보들, 연습주행서 팽팽한 탐색전 펼쳐
작성 : 2020년 11월 28일(토) 14:35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김종겸 / 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올 시즌 마지막 일정에 다다랐다.

28일과 29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7라운드와 8라운드 경기에서 2020 시즌의 챔피언이 탄생한다.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벌이는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27일 진행된 연습주행에서는 챔피언 후보로 꼽히는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힘을 숨긴 채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현재 슈퍼 6000 클래스 1위에 올라있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84점)은 총 세 번의 연습주행에서 첫 번째 주행 기회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2차, 3차 연습주행에서도 랩 타임 기준으로 중위권의 성적에 머물렀다.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 노동기(엑스타 레이싱) 등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를 1분53초 초반의 기록으로 주파한 것과 달리 김종겸의 가장 빠른 기록은 1분54초369였다. 1초 이상의 차이가 났다.

김종겸과 치열한 명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의철(엑스타 레이싱/78점)도 이와 비슷하게 힘을 숨기는 모양새였다. 1차 연습주행에서 1분56초447을 기록하며 시작했는데 2차 주행에서는 1분57초대로 기록이 떨어졌다. 3차 주행에서 1분54초280을 기록해 김종겸과 큰 차이가 없는 상태로 연습을 마쳤다. 현재 4위에 올라 있는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68점)은 1분54초765로 김종겸, 정의철에 비해 기록이 뒤쳐졌다.

드라이버 순위 상위권의 챔피언 후보자들 중에서는 현재 2위인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79점)이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최명길은 세 번째 연습주행에서 1분53초808을 기록했는데 연습주행 전체를 통틀어 4위인 준수한 기록이었다.

연습주행을 통해 탐색전을 벌인 드라이버들은 28일, 7라운드 결승전에 나선다. 김종겸이 점수격차를 벌리며 챔피언 확정에 다가설 것인지, 경쟁자들이 추격에 성공하며 압박감을 더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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