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연출 박수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 엄지원은 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또 하나의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엄지원은 종영 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산후조리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8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호흡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엄지원은 "8부작은 처음이었다. 기존의 미니시리즈보단 짧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하니까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아쉬움이 컸다"며 "반면 배우로서 체력적으로 16부작 촬영 때보다 덜 힘들었던 것 같고, 드라마가 짧은 만큼 전개가 지루하지 않게 진행된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결말이었지만, 10부작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고 웃으며 "현진이는 마지막회에도 나왔듯 현진의 길을 가지 않을까 싶다. 일을 하며 놓친 부분들은 남편 도윤(윤박)이 챙겨주고 부족한 정보들과 육아 고민들은 조리원 동기들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 살아갈 것 같다"고 앞으로 '산후조리원' 속 현진의 삶을 예측했다.
또한 시즌2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엄지원은 "이번 작품에서도 그랬듯 만약 시즌 2가 제작된다면 어떤 소재이던 경험한 사람들만 공감하는 이야기가 아닌 모두가 공감할 만한 코드를 찾아내는 것이 숙제인 것 같다"며 "행운이 주어진다면 시즌 2를 통해 시청자분들을 다시 한번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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