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지플랫이 인생을 바꿔준 홍진경의 조언을 공개했다.
20일 자작곡 '디자이너(Designer)'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한 지플랫(Z.flat, 최환희)은 25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故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故조성민의 아들인 최환희는 지플랫이란 활동명으로 가수로 정식 데뷔하며 '프로의 세계'에 입문했다.
그는 데뷔를 앞두고 기억에 남는 연예계 선배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홍진경을 언급했다.
지플랫은 "근래 해준 조언은 아니고 진경이 이모가 3년 전에 해준 얘기"라며 "이모랑 밥을 먹고 있는데 이모가 그때 술을 좀 마셨다. 제가 연예계 쪽으로 나가려고 하니까 충고를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제가 살이 좀 쪄 있었다. 근데 이모가 '지금 이대로 네가 데뷔를 한다면 돼지 취급 받는다. 카메라는 정말 뚱뚱하게 나온다. 여기서 살을 더 빼도 날씬하게 나올까 말까 한다'고 뼈때리는 조언을 해주셨다. 술에 취해서 나온 말이겠지만 솔직함이 느껴졌다.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서 해준 충고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지플랫은 "그때 충격을 받았다. 저는 그 정도까지 살이 쪘는지 자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말 듣고 집 가서 거울을 보니 살이 쪄 있더라. '안되겠구나' 하고 살을 엄청 뺐다. 한달만에 9kg를 뺐는데 그때 한 번 팍 빼고 나서 위가 줄고 체질이 변하면서 다행히 요요는 안 왔다. 진경이 이모의 그 조언이 제 인생을 바꿔준 조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70kg 후반대였다. 근데 그때는 키가 지금보다 작았다. 뚱뚱보단 통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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