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0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시리즈 4연승을 질주한 소프트뱅크는 요미우리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본시리즈 4연패에 성공하며 일본프로야구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와다 쓰요시는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팀내 2번째 투수로 나선 마츠모토 유키는 2.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야나기타 유타, 카이 타쿠야가 투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요미우리 선발투수 하타케 세이슈는 1.2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요미우리였다. 1회초 선두타자 와카바야시 아키히로의 우익수 옆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사카모토 하야토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소프트뱅크는 1회말 1사 후 나카무라 아키라의 우익수 옆 2루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계속된 공격에서 야나기타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소프트뱅크는 2회말 1사 후 마키하라 다이세이의 우전 안타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마츠다 노브히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카이가 2점 홈런을 작렬해 4-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소프트뱅크는 이후 총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쳐 요미우리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소프트뱅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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