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도르트문트가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브뤼헤를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클럽 브뤼헤 KV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9점을 기록하며 F조 1위로 올라섰다. 브뤼헤는 승점 4점으로 F조 3위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의 만 20세 공격수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또 다른 팀의 기둥 제이든 산초도 1골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브뤼헤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18분 홀란드가 산초의 도움을 받아 브뤼헤의 골 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도르트문트는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끝내 전반 추가시간 산초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도르트문트는 후반전에도 공격적으로 밀고 나왔다. 결국 후반 15분 홀란드가 득점포를 터뜨려 점수 차를 3-0으로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운영으로 브뤼헤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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