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룹 T1419, 고스트나인, MCND, 모모랜드, 손승연 등 K-Pop 스타 9팀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접어든 상황, 지쳐있는 국민들과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모든 수익금은 성금으로 기부되는 무료 온택트 콘서트 '디어 투모로우'에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2일 밤 9시 글로벌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디어 투모로우' 온택트 공연 캠페인이 개최됐다.
'디어 투모로우'는 코로나 장기화 시대에 지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온라인 캠페인으로 케이팝 페스티벌 브랜드 KAMP가 주최, 그룹 모모랜드, 손승연, 알렉사, T1419, 밴디트, 고스트나인, 베리굿, 엠씨엔디, 에이스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해당 공연은 기존 온택트 공연과 달리 무료로 진행됐으며 팬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인 수익금 역시 아티스트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를 통해 코로나19 성금으로 기부된다고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돼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또 해당 캠페인으로 얻은 수익은 성금으로 기부되는 이 온택트 공연은 기존 온라인 공연들과는 한 단계 나아간 취지를 갖고 있어 더욱 뜻깊었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모모랜드의 남동생 그룹'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 그룹 T1419가 등장했다. 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 등이 속한 이 그룹은 신인그룹임에도 실수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멤버들은 파워풀한 안무로 곡 '로우(Row)'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무대가 끝나고 서로 지목해 응원을 전하는 '디어마이 챌린지'에서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격려를 이어가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무대에는 베리굿, 밴디트, 손승연, 알렉사, 고스트 나인, 엠씨엔디, 에이스, 모모랜드가 차례로 올랐다. 베리굿은 상큼함이 빛나는 무대로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밴디트는 칼군무를 뽐내며 열기를 한 껏 드높였다.
또 명불허전 가창력의 소유자 손승연은 무대에 올라 '아임 낫어 워리어(I'm Not A Warrior')을 불러 팬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접한 팬들은 '라이브라니 믿기지 않는다' '노래가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또 '글로벌 슈퍼루키'로 떠오르는 알렉사는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와 춤 신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뒤이어 등장한 고스트나인, 엠씨엔디, 에이스 등은 보이그룹 다운 파워풀한 에너지를 뽐내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로 팬들의 마음에 설렘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새 앨범을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을 발매한 모모랜드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무대에 올라 '그레잇(Great)' '떰스 업(Thumbs Up)' 그리고 신곡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까지 선보였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뽐내는 모모랜드는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했다. 끝으로 무대가 끝나고 모모랜드는 "2020년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팬분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해였던 것 같다"며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안녕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온라인 페스티벌 '디어 투모로우'는 이날 오후 6시, 밤 10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