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리그 22개 구단을 대표하는 피파 온라인4 대표팀 선발이 마무리됐다.
'eK리그 2020'이 23일 "K리그 22개 구단을 대표하는 피파 온라인4 대표팀 선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은 지난 10월 말부터 한 달 간 전국 22개 K리그 구단을 대표하는 대표팀을 뽑았다.
구단 대표 선발전에는 전국에서 약 600개 팀이 참가신청을 하며, eK리그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특히,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각각 64팀, 61팀이 신청하면서 6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마크했다.
참가신청 열기만큼이나 다양한 경력을 지닌 참가자들도 주목받았다. 최한솔 선수(서울이랜드FC)는 사무국 직원과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 기자와 함께 출전하면서, 축구실력 만큼이나 뛰어난 e스포츠 실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전남 드래곤즈, FC안양, 충남아산FC 대표선발전에는 각 구단 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해 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으며, 제주유나이티드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직원이 직접 출전하기도 했다.
프로 e스포츠 선수들도 대거 참여했다. '피파 온라인 4 EA 챔피언스컵 어텀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레이지 윈' 팀은 경남FC에, 신보석 선수가 소속된 갤럭시X팀은 대전하나시티즌에, '위즈폭스' 팀은 전북현대, '샌드박스 게이밍'은 제주유나이티드에, '로지텍 게이밍'과 '새들러'팀은 서울이랜드FC 대표 선발전에 출전해 프로 대회 못지 않은 경기력을 나타냈다.
선발된 22개 eK리그 대표팀들은 각 구단을 대표해 'eK리그 2020' 본선에 출전한다. 이들은 구단 공식 피파 온라인 4 대표팀으로 위촉되며, 구단 유니폼과 함께 공식 게이밍 기어 '하이퍼 엑스'를 부상으로 지급받게 된다. 구단별로 대표팀 입단식도 진행될 계획이며, 이후 K리그 시상식 등에도 초청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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