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西 매체 "맨시티, 이강인 영입에 관심"
작성 : 2020년 11월 19일(목) 11:01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까.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19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발렌시아에서 페란 토레스를 영입한 바 있다"며 "맨시티는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 이강인은 지난 2018년 4년 재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1군 생활을 시작했다. 2018-2019시즌에는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듬해에는 출전 시간이 늘긴 했으나 24경기 뛴 것이 전부였다.

이강인은 올 시즌에 앞서 재계약을 거부하며 이적을 타진했다. 발렌시아가 하비 그라시아 신임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선언하며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폼을 보이고 있으나, 이강인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 받기 위해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동료였던 토레스를 영입했다. 이강인과 토레스는 발렌시아 유스 시절부터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맨시티는 이런 점을 이용해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맨시티가 토레스를 영입했던 것처럼 이강인에게 접근하려고 한다. 발렌시아는 내부 문제가 있다"며 "맨시티가 이강인을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여름까지다. 재계약을 서두르는 발렌시아와 달리 이강인은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강인의 이적설이 단순 뜬구름 잡기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