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벨기에가 덴마크를 완파하고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벨기에는 19일(한국시각) 벨기에 루벵에서 열린 2020-20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6차전에서 덴마크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승1패(승점 15)를 기록한 벨기에는 2위 덴마크(3승1무2패, 승점 10)를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지으며,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유리 틸레망스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덴마크도 전반 17분 조나스 빈드의 동점골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벨기에는 후반 11분과 24분 로멜루 루카쿠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3-1로 달아났다. 후반 41분 나세르 샤들리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1분 뒤 케빈 데 브라이너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 잉글랜드와 아이슬란드의 경기에서는 필 포든의 멀티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4-0 대승을 거뒀다.
한편 1조에서는 이탈리아가 보스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탈리아는 3승3무(승점 12)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22분 안드레아 벨로티의 선제골, 후반 23분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추가골로 손쉽게 보스니아를 꺾었다.
이로써 네이션스리그 4강에서는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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