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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박철우 53점 합작'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 꺾고 2연승
작성 : 2020년 11월 18일(수) 21:54

러셀-박철우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꺾고 356일 만에 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2 27-25 20-25 15-1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은 2승7패를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6승2패(승점 17)가 됐다.

이날 한국전력은 러셀이 30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박철우가 23점, 신영석이 9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51점, 김홍정과 김정호가 나란히 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주도권은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케이타의 맹공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은 16-14로 앞선 상황에서 김정호의 오픈에 이은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한국전력은 이승호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21-22로 추격했으나, KB손해보험은 박진우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김정호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한국전력이 힘을 냈다. 17-17로 맞선 상황에서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로 앞서나갔고, 후위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높이로 응수했으나, 신영석의 결정적 순간에 터진 단독 블로킹이 터지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러셀의 마무리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11-8로 앞선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의 역공이 펼쳐졌다. 케이타의 맹공에 이어 김정호가 지원사격을 했다. 세트는 듀스로 이어졌고 결국 26-25에서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세트를 가져왔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힘을 냈다. 케이타의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18-12로 일찌감치 리드를 벌렸다. 이후 상대 서브 범실과 케이타의 마무리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결국 웃는 쪽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0-10에서 러셀의 백어택과 연속 블로킹으로 13-10으로 달아났고, 러셀의 오픈으로 길고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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