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를 다친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벨린저가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회복까지 10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벨린저는 지난달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벨린저는 모든 베이스를 밟고 더그아웃 부근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팔뚝으로 하이파이브하는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가 탈구됐다. 이후 응급처치를 받아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까지 모두 출전하며 우승에 일조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벨린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깨의 느낌이 좋다. 걱정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뛸 준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벨린저는 올 시즌 56경기에 나와 12홈런 30타점 타율 0.239 OPS 0.789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