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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해트트릭' 스페인, 독일 6-0 대파…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작성 : 2020년 11월 18일(수) 09:4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자비란 없었다. 스페인이 독일을 처참히 무너뜨렸다.

스페인은 18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 카르투하 데 세비야에서 열린 독일과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최종 6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한 스페인은 독일(승점 9)을 끌어 내리고 조 1위로 올라사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차 군단' 독일은 지난 1931년 오스트리아와 친선전(0-6 패) 이후 무려 89년 만에 6골 차로 패배하는 치욕을 맛봤다.

스페인은 전반에만 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전반 33분에는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나온 공을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에는 로드리(맨시티)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다.

스페인은 후반 10분 토레스가 호세 가야(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넣었고, 후반 26분에도 또 한 번 골문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44분에는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의 쐐기골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후반 36분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제외하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지난 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프랑스에 밀려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조 2위 포르투갈(승점 13)은 크로아티아를 3-2로 꺾으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후벵 디아스(벤피카)가 멀티골을 작성했고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도 한 골을 더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침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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