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클레빈저 영입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17일(한국시각) "클레빈저와 2년간 1150만 달러(12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클레빈저가 신시내티로 이동해 18일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서저리) 수술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클레빈저는 5시즌 동안 105경기에 출전해 44승(23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12승-13승-13승) 승수를 올리며 꾸준함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 9월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해 8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클레빈저는 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 후방충돌증후군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극적으로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그는 2회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를 상대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더 이상 투구하지 못했다.
앞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지난달 15일 클레빈저는 수술 없이 재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클레빈저를 미래를 이끌 자원으로 보고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조만간 토미존 수술을 받는 클레빈저는 2021시즌을 통으로 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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