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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FIFA 회장 "원정골 다득점 규정 변화 필요"
작성 : 2014년 10월 10일(금) 14:47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원정골 다득점 규정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래터 회장은 10일(한국시간) FIFA가 발간하는 주간지 'FIFA 위클리'에 기고한 글을 통해 원정골 다득점 규정의 수정을 주장했다.

원정골 다득점 규정은 홈 앤드 어웨이로 2차전까지 치르는 토너먼트에서 양 팀의 골득실이 같을 경우 원정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규정이다. 이 규정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굵직한 대회에서 토너먼트의 큰 변수로 자리 잡았다.

기고문에서 블래터 회장은 이 규정이 도입된 1960년대와 현재 축구 환경이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그는 "1960년대에는 원정팀은 원정 경기를 가는 환경이 매우 좋지 않았기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면서 "당시와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래터 회장은 2번째 경기를 원정 경기로 치르는 팀의 불리함도 불공정한 요인으로 뽑았다. 2차전까지 원정골 다득점 원칙으로도 승부가 나지 않은 경우 연장전에 들어가는데 결국 원정 팀은 이 원칙이 120분간 적용된다. 반면 상대 팀은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90분간만 적용받아 불공정한 요소가 생긴다.

블래터 회장은 "이런 불균형이 여러 대회에서 드러나고 있다"면서 "잉글랜드 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원정골 다득점 규정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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