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신영석 효과' 한국전력, 대한항공 꺾고 시즌 첫 승
작성 : 2020년 11월 15일(일) 16:35

한국전력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전력이 대한한공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18 25-19 25-21)로 이겼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며 7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황동일의 합류 이후 첫 경기에서 고대하던 첫 승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5승3패(승점 15)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러셀이 나란히 2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신영석이 8득점, 이시몬이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0득점, 비예나가 18득점, 진지위가 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시소게임이 펼쳐지다 한국전력이 15-13으로 앞섰다. 박철우의 스파이크와 김광국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대한항공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정지석의 블로킹과 비예나의 전위 공격으로 역전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주도권은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상대 범실과 러셀의 강타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특히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박철우의 공격이 상대 벽에 막혔지만 한국전력의 블로킹과 러셀의 맹공으로 2세트 승리를 매듭지었다.

3세트 역시 한국전력의 기세가 강했다. 16-16에서 정지석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상대 범실에 이어 박철우의 오픈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러셀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서는 양 팀 감독의 설전까지 벌어지며 나란히 경고를 받는 백중세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와 김광국의 센스 있는 공격, 박철우의 밀어넣기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고, 러셀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