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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5연패 수렁 탈출…현대캐피탈 4연패
작성 : 2020년 11월 14일(토) 15:42

바르텍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8)으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2승5패(승점 8)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3승5패(승점 8)로 삼성화재와 같은 승점이 됐지만, 다승에서 앞서 5위에 자리했다.

바르텍은 14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우진은 9점, 신장호는 8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송준호, 차영석의 블로킹과 상대의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9-4로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바르텍과 김우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뒤,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바르텍의 연속 득점과 김정윤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상대 범실과 바르텍, 김정윤의 연속 득점으로 17-12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박준혁, 다우디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 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세트도 삼성화재가 25-20으로 따냈다.

이후 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바르텍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이로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25-18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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