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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29점' SK, 현대모비스에 역전승…단독 2위 도약
작성 : 2020년 11월 13일(금) 21:07

김선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서울 SK가 김선형의 맹활약에 힘입어 단독 2위로 도약했다.

SK는 13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4-87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SK는 9승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6승6패로 5위로 추락했다.

이날 SK는 김선형이 2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자밀 워니가 2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이 1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4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기승호가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준범이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장재석이 11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0점을 퍼부으며 SK를 압박했다. SK가 김선형의 3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전준범과 기승호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도 현대모비스의 우세가 이어졌다. 전준범이 3점슛에 이어 장재석의 득점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SK는 좀처럼 이렇다 할 득점을 넣지 못하며 현대모비스의 공격 막기에 급급했다.

3쿼터부터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SK는 3쿼터에서 정체됐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 SK는 워니, 최준용, 김선형이 스피드를 올려 연속 득점을 뽑아냈고 결국 76-74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기승호를 앞세웠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역전한 SK는 워니로 응수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쿼터 막판 워니의 쐐기포까지 터지면서 결국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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