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3위를 확정한 류현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블루제이스 99번으로 보낸 첫 해 굉장한 활약을 선보였다.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고 적었다.
류현진은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으로 51점을 획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67이닝을 소화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활약 덕에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한편 AL 사이영상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돌아갔다. 비버는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며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63 122탈삼진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싹쓸이 했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는 2위표 18장, 3위표 4장, 4위표 2장, 5위표 4장으로 92점을 얻어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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