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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2020시즌 NL 사이영상 수상…디그롬 3연패 불발
작성 : 2020년 11월 12일(목) 09:01

트레버 바우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괴짜'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가 2020시즌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12일(한국시각) NL 사이영상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함께 NL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바우어는 1위표 27장, 2위표 3장을 받아 N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사이영상이자 개인 통산 첫 수상이다.

다르빗슈는 1위표 3장, 2위표 24장, 3위표 2장으로 2위, 제이콥 디그롬이 2위표 3장, 3위표 23장, 4위표 4장으로 3위에 자리했다.

생애 첫 NL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우어는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WHIP(0.795) 9이닝당 피안타(5.1개)에서도 1위에 올랐다. 단 한차례도 5이닝 이하로 던진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시즌 말미에는 7이닝을 던진 후 불과 3일만 휴식한 후 8이닝을 소화하는 괴력도 보여줬다.

한편 2018년과 지난해 2년 연속 NL 사이영상 수상자였던 디그롬은 3위에 머물며 사이영상 3연패에 실패했다.

디그롬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104탈삼진으로 NL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인해 3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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