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0 아메리칸리그(AL)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2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와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으로 51점을 획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톱3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67이닝을 소화하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 72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활약 덕에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돌아갔다. 비버는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며 만장일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1.63 122탈삼진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를 싹쓸이 했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는 2위표 18장, 3위표 4장, 4위표 2장, 5위표 4장으로 92점을 얻어 2위에 자리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50점)는 4위,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 46점)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1위표 27장, 2위표 3장으로 201점을 획득한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가 가져갔다.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1위표 3장, 2위표 24장, 3위표 2장으로 123점을 얻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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