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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 후폭풍 어디까지, 국민청원 수사까지 등장 [ST이슈]
작성 : 2020년 11월 11일(수) 17:22

홍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홍진영발 '논문 표절 논란' 후폭풍이 거세다. 논란 제기 후 7일째지만 수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며 홍진영을 궁지에 몰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5일,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표절 심의사이트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해당 논문이 74%의 표절률을 기록했다는 논란이었다.

그러나 홍진영은 6일, 석 박사 논문을 반납하겠다면서도 "당시 관계로 여겨졌던 것들"이라며 표절을 인정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여기에 부친이 조선대학교 교수인 점도 특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와중에 홍진영은 음악방송에 다수 출연해 신곡 무대를 꾸미는 한편, 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는 등 자숙 없이 활동을 강행해 논란을 키웠다.

논란 제기 후 무려 7일이 지났으나 홍진영의 논문 표절 논란 이슈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후폭풍도 거세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홍진영의 학위 관련 조사를 해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홍진영 씨와 조선대학교의 부정 입시 및 부정 석 박사 학위에 대해 정식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대입 입시 과정과 석 박사 과정에 조금이라도 부정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경찰, 검찰의 정식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여러 사항을 추론해 보았을 때 홍진영은 현재 석 박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인해 대학 입학과 석 박사 학위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고 더 큰 부정 행위가 발각되는 것을 우려해 가능하지도 않은 석 박사 학위 반납 의사를 밝히며 여론의 사태 진화에 나섰다고 보인다"며 정식 수사까지 요청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의 동의 인원은 하루가 지난 11일 오후 5시 현재 31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중의 시각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홍진영이 고정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 측에도 항의글이 쏟아지고 있다. 홍진영의 프로그램 하차 요구는 물론 방송 퇴출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8일 방송 출연 이후 게시판에는 홍진영 관련 글이 쇄도 중이다.

그러나 홍진영 본인은 물론 제작진까지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어 후폭풍을 키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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