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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호날두 매각 고려…PSG 상황 예의 주시
작성 : 2020년 11월 11일(수) 16: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PSG 레오나르도 단장은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어떤 구단이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맞지 않지만 우리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에서 94경기에 출전해 71골 19도움을 올렸다.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리그컵) 등의 우승 트로피는 들어 올렸으나, 유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로 호날두 매각을 결정했다. 2800만 파운드(410억 원) 고액의 연봉을 수령하는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여름까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하는 데에 투자했던 8900만 파운드(1300억 원) 중 일부를 회수하길 원한다.

물론 호날두를 매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 자체가 많지 않다.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PSG 등 거대 자본을 보유한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단장은 "우리의 야망은 거대하다. 매년 우선 순위 영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유벤투스가 2021년 호날두를 매각한다면 PSG가 관심을 보일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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