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의 짝으로 새로운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까.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11일(한국시각)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 등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번 FA 시장에서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는 지난해 12월 선발투수 FA 대어 중 한 명이었던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영입 효과는 성공적이었다.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올려 토론토를 4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그러나 류현진을 제외한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등의 선발진이 부상 및 부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의 성장세, 로비 레이와 1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확실한 선발투수가 부족하다.
이에 토론토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FA 시장에 다시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FA 제이크 오도리지와 다나카 마사히로, FA가 될 수 있는 케빈 가우스먼과 마커스 스트로먼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끝으로 앳킨스 단장은 "만약 (FA 영입에) 실패할 경우에는 트레이드로 선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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