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오픈에 참가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0일(한국시각) "가르시아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올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SNS를 통해 "휴스턴오픈에서 차를 타고 돌아온 토요일 밤부터 목감기 증세가 생겼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아내는 음성이 나왔지만 나는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가르시아는 12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가르시아가 보유했던 84차례 연속 메이저 대회(1999년 US오픈, 2020년 US오픈) 출전 기록이 중단됐다.
가르시아는 숱한 메이저 대회 출전 경험 중에서 2017년 마스터스에서 단 한 차례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가르시아는 "21년간 메이저 대회를 놓치지 않았는데 슬프게도 이번 마스터스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면서 "내년 4월, 그린 재킷에 도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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