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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골대 강타'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에 4-1 대승
작성 : 2020년 11월 09일(월) 09:25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레알 마드리드전에 선발 출전에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2무4패(승점 11)를 기록한 발렌시아는 9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5승1무2패(승점 16)로 4위에 자리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근육통으로 교체될 때까지 약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승을 견인했다. 전반전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 들어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선제골을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마르셀루의 도움을 받은 카림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35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카를로스 솔레르의 슈팅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심판은 VAR을 확인한 뒤 다시 찰 것을 지시했고, 솔레르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발렌시아는 전반 43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에 힘입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서도 발렌시아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2분에는 이강인이 탈압박 이후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쿠르트와 골키퍼의 손을 스친 뒤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9분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이번에도 솔레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8분에도 솔레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솔레르는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을 여유 있게 막아낸 발렌시아는 4-1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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