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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위닝샷' SK, KT에 91-90 승리…KCC는 현대모비스 꺾어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20:03

김선형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김선형의 위닝샷에 힘입어 부산 KT를 물리쳤다.

SK는 8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91-9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8승4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반면 7연패에 빠진 KT는 3승9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3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과 양홍석이 나란히 22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SK는 워니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 안영준의 외곽 지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고 KT는 허훈의 공격 지휘 아래 양홍석과 김영환의 손 끝이 매서웠다.

팽팽한 승부는 경기 막판에 들어서야 향방이 정해졌다. SK는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4-89로 뒤졌지만 워니의 자유투 2득점과 최성원의 3점포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KT는 허훈이 최성원에게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시켜 90-89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SK에는 해결사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4쿼터 종료 3초 전 극적인 2점슛을 성공시켜 91-9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SK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맞대결은 KCC의 90-8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KCC는 8승4패로 SK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현대모비스는 6승5패로 4위를 마크했다.

KCC는 송교창이 24점 4리바운드, 이정현이 21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14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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