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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맹활약' LG, 오리온에 86-80 승리…삼성은 KGC 격파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17:46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창원 LG가 캐디 라렌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제압했다.

LG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5승6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를 마크했다. 오리온은 6승6패로 단독 6위에 자리했다.

LG 외국인 선수 라렌은 23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희재와 김시래는 각각 16점 5리바운드, 14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15점 8어시스트, 이승현이 18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쿼터부터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흐름을 깬 것은 LG였다. 2쿼터 정희재의 3점포와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LG는 전반전을 42-39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탄 LG는 3쿼터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오리온의 공격을 13점으로 묶었다. 결국 LG는 58-52로 거리를 더 벌린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LG는 4쿼터 초반 김시래와 라렌의 득점포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정희재와 서민수가 3점포를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 KGC의 경기는 삼성의 76-7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삼성은 5승7패로 8위를 마크했다. KGC는 6승5패로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삼성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는 17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GC의 외국인 선수 얼 클락은 25점 9리바운드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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