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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한승수 "시즌 최종전 우승하게 돼 영광"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17:30

한승수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한승수가 소감을 전했다.

한승수는 8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 701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아채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한승수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2위 박상현(16언더파 27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7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한승수는 이 대회를 통해 K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승수는 경기 후 "이렇게 뜻 깊은 시즌 최종전이라는 대회서 우승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LG전자와 서원밸리CC, KPGA 관계자분들께 고맙다. '초대 챔피언'이라 의미가 더욱 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 다음은 한승수와의 일문일답.

Q. 경기는 어땠는지?

사실 3라운드에 성적이 좋지 않아 심적으로 힘들었고 기복과 압박감 모두 컸다. 그러나 오늘은 뭔가 기분이 가벼웠고 경기 내내 편안했다. 그러다 보니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Q. 우승이 유력해졌음에도 락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었는데?

골프라는 스포츠가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연장전을 해야 할 상황이 오게 됐을 때 놀라지 않고 담담히 승부를 치를 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었다.

Q. 어린 시절 언제 어떻게 미국으로 건너가게 됐는지?

한국에서 태어났다. 이후 중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으로 간 뒤 짧은 기간 내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 골프 선수로서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Q. 이원준과 비슷한 점이 많은데? 친분이 있는지?

이원준 선수와는 대학 때 미국에서 만났다. 당시 이원준 선수가 호주 대표로 대회에 참가하러 왔었고 그 이후 프로 전향 뒤에도 친하게 지냈다. 함께 살았을 때도 있었다.

Q. 2021시즌 계획은?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양 투어의 일정이 나온 뒤 정할 것이다.

Q. 국내서 활동하게 된 지 얼마 안 됐다.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거쳤고 일본투어를 주 무대로 뛰었는데 실제로 한국 선수들을 겪어보니 실력이 어떤지?

선수들끼리 항상 이야기하지만 특히나 올해 들어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급격하게 늘었다. 정말 기량이 좋아졌고 특히 젊은 선수들은 무조건 '장타자'다. 플레이 스타일도 과감한데, 파5홀이나 긴 파4홀에서 무조건 버디를 노린다. 놀랍다.

Q. 아직도 목표는 PGA투어인지?

2017년 일본투어 '카시오월드 오픈'에서 우승을 거뒀을 때 세계랭킹 80위 이내에 들어 PGA투어 몇 개 대회에 나섰다. 좋은 성적을 올려 당시 2부투어였던 웹닷컴투어(現 콘페리투어) 파이널 시리즈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찬스를 놓쳤다.

현재로서는 2부투어를 통해 PGA투어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한국과 일본투어 대회에 집중할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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