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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3점'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3-0 승리…2연승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16:5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3위를 마크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23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지석은 12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과 박철우는 각각 21점과 19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25-25 듀스 상황에서 정지석의 블로킹과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비예나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어 13-10에서 비예나의 퀵오픈과 백어택,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6-10으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24-19에서 상대 러셀의 서브 범실을 틈타 2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20-22로 뒤진 상황에서 비예나의 오픈, 곽승석의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23-22로 역전했다. 이어 비예나의 서브 에이스를 통해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24-23에서 조재영이 속공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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