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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FA 좌완투수 로비 레이와 1년 재계약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11:40

로비 레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품었던 로비 레이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붙잡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8일(한국시각) "토론토가 FA 자격의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약 9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좌완 파이어볼러인 레이는 2017시즌 15승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2020시즌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애리조나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84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지난 9월1일 트레이드로 흔들리고 있는 레이를 데려왔다. 레이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뒤 5경기(4경기 선발)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에 토론토는 레이를 1년간 붙잡는 데 성공하며 그의 잠재력을 계속 타진하게 됐다.

엠엘비닷컴은 "레이가 스트라이크를 꾸준하게 투구할 수 있다면 더욱 위력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토론토는 선발진 강화가 가장 시급한 상태이다. 그러나 불펜투수와 3루수 영입 경쟁도 뛰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토론토에게 가장 잘 맞는 FA 선수로 3루수 저스틴 터너를 꼽았다. 터너는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07 4홈런 2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60이다.

엠엘비닷컴은 "터너는 LA 다저스와 재계약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며 "그러나 다저스가 다른 3루수를 선택한다면 토론토는 이 베테랑을 영입해야한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어린 선수들과 한 단계 올라섰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이 추가된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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