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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이승우, 경기 후 상대 선수와 신경전…신트 트라위던은 패배
작성 : 2020년 11월 08일(일) 09:56

이승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승우(신트 트라위던)가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은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신트 트라위던은 8일(한국시각) 벨기에 세인트 트론드 홈구장에서 열린 '2020-2021 벨기에 주필러리그 12라운드'에서 헹크에게 1-2로 졌다.

이로써 신트 트라위던은 승점 9점을 기록하며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후반 36분 교체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헹크였다. 전반 4분 테오 봉곤다가 이토 준야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신트 트라위던의 골 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얻어 맞은 신트 트라위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7분 코너킥에서 스즈키 유마가 헹크의 골 망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헹크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선취골의 주인공 봉곤다가 중거리 슈팅으로 신트 트라위던의 골네트를 흔들어 2-1로 앞서 나갔다.

일격을 당한 신트 트라위던은 이후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헹크의 촘촘한 수비벽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자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 36분 이승우를 교체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활약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헹크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승우는 경기 마지막까지 수비를 펼치다 상대 선수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르와 신경전을 펼치게 됐다.

이승우의 신경진이 이후 동료들에게까지 퍼지면서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이후 양 팀 코칭스태프의 만류로 상황이 진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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