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태훈이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석권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태훈은 7일 파주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이수민, 권오상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김영수(14언더파 202타)와는 1타 차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상과 상금을 확정짓는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한별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1위,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이재경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러 있어, 김태훈이 제네시스 대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상황이다.
김태훈은 “얼마 전까지는 누구만 이기면 된다는 복잡한 계산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내가 제일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고, 현재 그렇게 되고 있다”면서 “나름 좋은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고 새각한다. 마지막 라운드는 올해 잘해왔고, 마지막도 좋게 마무리할 것 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수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영수는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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