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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접전 끝에 삼성 제압…선두 질주
작성 : 2020년 11월 07일(토) 17:07

이대헌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3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유도훈 감독인 역대 두 번째로 단일팀에서 300승을 거둔 사령탑이 됐다. 삼성은 4승7패를 기록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헨리 심스는 23득점 8리바운드, 이대헌은 15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차바위도 10득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힉스가 17득점, 이관희가 15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1쿼터 초반 김현수의 외곽포로 산뜻한 출발을 한 뒤, 11-0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좀처럼 삼성 수비의 빈틈을 찾지 못했다. 1쿼터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선 삼성은 25-14로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전자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이대헌과 심스가 분전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고, 외곽에서는 김낙현이 3점슛을 지원했다. 삼성은 1쿼터와 달리 전자랜드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가 끝났을 삼성의 리드는 39-37, 단 2점으로 좁혀져 있었다.

분위기를 바꾼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전자랜드는 한 번 잡은 리드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결국 3쿼터는 전자랜드가 56-52로 앞선 채 끝났다.

승부처가 된 4쿼터.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사이 삼성이 추격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시소게임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전자랜드였다. 차바위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차이를 벌린 전자랜드는 이후 삼성의 추격을 저지함 79-7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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