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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19득점' 오리온, KT에 완승…6위 유지
작성 : 2020년 11월 07일(토) 16:55

이승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를 완파했다.

오리온은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100-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6승5패로 6위에 자리했다. KT는 3승8패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이승현과 허일영은 각각 19득점, 로슨은 18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대성은 10득점 12어시스트를 보탰다.

KT에서는 양홍석과 브라운이 23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터진 허일영의 3점슛과 로슨의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브라운과 양홍석이 분전했지만, 오리온에서는 이승현과 허일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지켰다. 1쿼터는 오리온이 27-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필요한 순간마다 외곽포가 림을 흔들었고, 이승현은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반면 KT는 좀처럼 오리온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은 오리온이 49-35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고전하던 KT는 3쿼터 양홍석과 브라운이 다시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리온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코트에 선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4쿼터 들어 20점차 이상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친 오리온은 100-8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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