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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40점'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꺾고 개막 5연승·단독 선두
작성 : 2020년 11월 07일(토) 16:47

케이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개막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1-29 15-25 25-19 20-25 19-17)로 승리했다.

5승(승점 13)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5승, 승점 14)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3승3패(승점 8)로 4위에 자리했다.

케이타는 40점, 김정호는 21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34점, 이시우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의 이시우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가자, KB손해보험도 김정호와 케이타의 공격 득점으로 곧바로 따라잡았다. 1세트 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에서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29-29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케이타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2득점하며 1세트를 31-29로 마무리 지었다.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이 연이은 범실로 자멸하는 사이, 이시우와 다우디, 신영석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1세트와 달리 큰 점수 차이의 리드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25-15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흔들렸던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다시 제모습을 찾았다. 김홍정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케이타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13-6으로 달아났다. 이후 김정호와 박진우도 득점에 가세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5-19로 잡으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4세트를 맞이한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와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KB손해보험은 2세트와 같이 범실이 급증하며 3세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신영석과 다우디가 활약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를 25-20로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며 승부가 듀스까지 이어진 가운데, KB손해보험은 17-17에서 케이타의 오픈 공격,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19-17을 만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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